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,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. 올해는 총 18개 분야 55개국 참여작 중 24명의 심사위원을 통해 선발됐다. 그 중 아나키아는 브랜드&커뮤니케이션 부문의 Retail Design 분야에서 본상인 'Red Dot' 수상자로 선정됐다.
아나키아는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대형 카페·레스토랑으로, 식음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. 대형 카페의 트렌드인 플랜트(식물) 인테리어만이 아닌 모던함과 각 층의 차별성 있는 공감각 아이디어가 더해져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.
1층에는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의 핫스팟이 된 배롱나무가 상징처럼 서 있다. 2층에는 휴양지에 온 듯한 편안함이 있으며 3층에는 마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공간에 온 것 같은 자연 속 블랙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.
이어 4층 레스토랑에는 플로리스트들이 꾸며 놓은 듯한 인테리어가 있고, 마지막 5층은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각기 다른 장소를 이동해 온 것처럼 구성했다.
건축 설계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, 시공은 희상건설이 진행했다.
인테리어 디자인은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스튜디오 익센트릭, 시공은 엄지하우스, 조경은 루안조경이 참여했다.
김현수 아나키아 대표는 "앞으로도 단순한 식음문화가 아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성을 통해,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해 오감이 만족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것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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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종언deatheon@ajunews.com